5월 일주일 일기

 

5월 9일

퇴근하고 닥터스트레인지 2차! 처음 볼 때보다 두번째 볼 때가 더 재미있었다. 사실 아이언맨의 리타이어 이후로 마블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싹 사라졌는데 블랙위도우도 재미있게 보고 스파이더맨도 울면서 봤구나. 그런데 이제 다 없어졌죠?(아마) 앞으론 어디에 정을 붙일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약간 관성적으로 보고 있음

 

5월 10일

친구와 앞둔 여행을 위해 만났다. 항상 퇴근시간에 만나주는 친구 고마워! 끝내주는 저녁으로 뭘 먹을지 점심부터 고민했는데 도삭면을 처음 먹어봤다. 꿔바로우도 시키고 딤섬도 시켰는데 딤섬을 여기서 만드나보다 통통했다. 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는 굉장히 피곤했고 특히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기절할 뻔 했는데 만나고 웃고 떠들고 집에 와서도 지금까지 너무 쌩쌩하다~

 

5월 11일

갑작스런 세탁기 고장으로 퇴근길에 엄마랑 만났다. 워시타워 시리즈 고민하는 엄마한테 건조기 써보니까 좋았는데 뭘 고민하냐고 밀어붙였다. 300만원이 넘어가니까 각종 카드할인 서비스 같은걸 듣다가 뭐 36개월 할부니 뭐니 하는데 그중에서 네이버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면 현금 페이백(20만) 준다고 해서 페이백 받은 다음날에 일시불로 납부해버릴 계획. 내 카드로 대신 결제하고 돈은 전액 현금으로 엄마한테 받았다. 이렇게 큰 지름 하고 엄마 데리고 첨으로 딤섬도 먹음. 이건 내가 삼. 이걸 빌미로 아빠한테 용돈도 받음

 

5월 12일

집에 세탁기가 오전에 온대서 혼자 있을 엄마(랑 강아지) 생각에 그냥 지하철 타기 전에 연차내고 집에 옴. 강아지는 얼떨떨한 느낌. 막상 세탁기 기사가 오니까 강아지가 아주의젓하게 소파를지키며 기사를 쳐다봐서 의외였다. 예상치 못한 광경.. 깜찍아! 

+집에서 쓰던 미니건조기는 당근할것

 

5월 13일

우리가좍 건강검진 예약완. K장녀의 삶 머리아프다. 예약은 어렵지 않지만 대장내시경 같은 설명을 내가 들어서 전달해줘야한다는게 괴롭다. 주말엔 집에서 가계부 정리도 해야함. 나가지 말아야지

 

5월 14일

우리가좍 건강검진 예약취소. 된다매. 한다매!

이 부분이 미치게 만드는걸 왜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