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어학연수 49일차 pufouy

 

 

 

시험 보는 날이니까 커피 사왔지 뭐 한국에서는 아아만 먹었는데요 이제 따아 마십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진짜 추움 ㅎㅎ 그리고 이탈리안 커피숍인데 따아에 얼음 3개 넣어달라고 하면 기절할까봐 그냥 어학원 가서 셀프로 찬물 타 마셔요 정말 polite하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험에 대비해서 열심히 알아보고 갔는데 잘은 못했지만 위기는 넘겼습니다... 그냥 수업이 끝나면 위기도 넘어간것임... 아!!! 시험 싫다 제가 귀여운 강아지랑 안정적인 월급을 두고 뭘 얻으려고 여기와서 이러고 있는 것일까요?

 

 

 

 

어쨌든 낼부터 주말이니 홀가분하게 집에 가려는데 어학원 앞에서 헤일리랑 샬롯이랑 마주쳤다! 왓츠앱으로 어학원 끝나고 만나자고 메세지를 보냈다는데 내가 수업 내내 핸드폰을 집중모드로 설정해 둔 탓에 알람을 놓쳤엉. 오늘이 마지막인 크리스토프랑 루치아노랑 인사하느라 약~간 늦게 나왔는데 정말 운이 좋아!~ 다같이 피자 먹으러 갔다! 여기 한 세번째 오는데 오늘 먹은 피자가 제일 맛있었다. 스페셜 1 😤 

 

 

 

 

 

밥 먹고 시티센터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급 체력 딸려서 어차피 다음날 또 만날 거니까 집에 일찍 돌아왔는데 조가 내 옷 보고 갑자기 옷에 있는 영어 단어가 뭐냐고 하는것임.. 곰돌이 니트에 pufouy 라는 글자가 써 있었는데요 나는 대충 곰돌이 이름 아닐까?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심각해졌다. 나중에 나온 비를 포함해서 총 두 병의 아이리쉬와 한명의 한국인이 머리를 맞대서 찾아낸 것은 저 티셔츠 하나 뿐.. 중국의.. 어떤.. 뭔가 그런거겠죠

 

 

 

그나저나 오늘 뭔 크리스피 도넛 데이인가? 어학원에서 크리스토프도 도넛 나눠줬는데 집에 오니 비가 한 박스 사뒀다고 두 개를 해치웠다! 음~ 익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