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일상 18일 3개국어 뽐내기

 

 

 

오늘은 원래 다른 약속이 있었는데 깨져서... 같은 반 친구와 오래전부터 이야기했던 아이리쉬 블랙퍼스트를 먹으러 왔다. 지난번 아일랜드 성 같이 갔던 일본인 친구 유리에~ 

 

 

 

 

이번에는 스크램블 블랙퍼스트를 주문해봤고 진짜로 계란만 잔뜩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난 계란 좋아하니까. 근데 집에서 해 먹으면 3유로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속이 좀 쓰렸다. 여튼 유리에랑 여기서 실컷 이야기 나눴는데 이상하게 말이 잘 통한다 했더니 나잇대가 비슷했음 ㅋㅋㅋ 캇툰부터 exile 이야기까지 정말 별의 별 이야기를 다 했다.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 이야기.. 근데 자꾸 일본어가 튀어나와서 좀 싫었다(내가). 사람은 계속 편한걸 찾게 돼.. 

 

 

 

 

그렇게 실컷 시간 보내고 배도 부르고 좀 걷다가 헤어질까 싶던 중 아시안마켓에 데려다줘서 새로운 장소도 알게 되고! 밖보다 안이 더 큰 곳이였어.. 

 

 

 

 

여기까지 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상이 정말 재미있다. 이전의 나였다면 굳이 하지 않았을 일들을 요즘에는 굳이굳이 하고 있다. 하지만 굳이? 한강에서? 카약을 타고 싶지는 않네요..

 

 

 

 

배 터지게 먹고 와도 저녁은 저녁이지~ 야채가 있어야 많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야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