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어학연수 69일차 오늘처럼만

오늘은 밤늦게까지 스케줄이 꽉 차있어서 포텐시에이터+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침에 새로 생긴 카페를 가 봤는데 자동으로 하이 하와유가 내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래서인지 점원이 더 친절하게 해준것같은 느낌적임느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Americano with ice

암튼 이번주가 마지막인 샬롯이 어학원 끝나고 페르난도랑 점심 약속 잡는데 옆에서 덩달아 끼게 됐다. 어딜 갈 지 고민하던 샬롯을 대신해 옆에 앉은 베니시우스한테 맛있는 곳 추천해 달라고 했다가 엉겁결에 같이 가게됨! 시리어슬리? 하고 묻는데 웃겼어

하지만 샬롯의 지난 반 친구들이 정말 많이 와서 가기로 한 식당에 자리가 안 나는 관계로 다른 식당엘 가게 됨.. 당시엔 짜증났지만.. 대신 간 곳도 너무 새로웠다! 넓고 저렴하고 라자냐 괜찮았어

그리고 같이 간 친구한테 딸이 있단 이야길 들었네.. 넘 놀라버렸네.. 나이를 들었을 땐 그러고보니 어려보인다 싶었는데 딸이랑 있는 사진을 보니 아빠같네.. 대단하다.. 이것도 장난일까?

암턴 사람이 많은 곳은 별로기도 하고 내 친구들도 아니니 걍 빨리 나와가지고 다시 어학원에 돌아가서 내일 발표를 대비해서 오늘 수업때 아쉬웠던 라이팅을 보충하려는데 담임 샘이 있는거! 마침 아무도 없는 참에 들어가서 사실 안드레아랑 스타워즈 이야기 할 때 끼고싶었다, 트렉, 만달로리안 이야기 하다가 페드로 파스칼 섹시하단 이야기 했다 ㅋㅋㅋㅋㅋㅋ 닥터후 이야기도 함 ☺️ 최애가 누구녜서 당당히 9대라고

암튼 3달 더 한다니까 잘하고있다고 많이늘었다고 몇주 더하면 반을 올라갈수도 있을거래서 자신이.. 붙음 저는 잘한다 잘한다 하면 잘 하는 학생이거든요

점심 먹고 집에 바로 가지 않은 이유는 바로 리버댄스! 아일랜드 전통 댄스라는데 이때까지는 걍 액티비티니까 왔지.. 별 기대는 없었다 게다가 맨 윗층 끝자리였고..

그런데그러나 보길 잘 했다! 내용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마음으로 보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인터미션 때 어학원에서 같이 온 옐로우셔츠가 너네 이거 어떻녜서 솔직하게 경이롭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다면서.. 좀 있다 자기가 젤 좋아하는 파트가 나온댔는데 내 생각에 그게 스트리트리버댄스 부분인것 같음 나도 좋았거든

암턴 관람 끝나고 나갈때도 옐로우셔츠랑 이야기 나누는데 얼굴만 보는 사이지만 좀 내적친밀감 생긴 느낌? 어학원 첫날 시티투어 때부터 젤 친절하다 느꼈어ㅋ 글고 집에 역대급으로 늦게 도착함 이틀만에 신기록 갱신 그제보다 진짜 깜깜해서 무서웠다

오늘은 눈뜨고 감는 순간까지 다 영어로 떠들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음 오늘처럼만 매일 살면 진짜 많이 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