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귀여운 테디가 귀여운 짓을 했어~ 옆방 문을 긁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봤더니 냉큼 내 방으로 들어와서 저렇게 애교를 부렸다 이 집에 오길 정말 잘했지 암튼 지금은 학교가야하니 이따 산책하자고 약속하고 힘겹게 집을 나섬
금요일 어학원은 1교시에는 시험을 보고 2교시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이나 가끔 게임을 하는데 오늘은 너무 빡셌다 1교시 시험은 2nd conditional이라 아주 쉽게 봤는데 2교시에 passive를 시제별로 배워서 너무 하기 싫었음
어학원 끝나고 오늘 돌아가는 샬롯이랑 인사하고 베니시우스한테 내 매직포션 나눠주고 아기 친구랑 같이 유학원 정모 가는 길~ 갈매기 리버댄스
유학원 정모 공짜밥 먹으러 갔는데 담엔 안 가도 될 것 같다 어차피 아기 친구도 없고 여기 밥도 질리고 모여서 불평배틀 하는 것 듣기 싫음
여러 이유로 기분이 가라앉은 채로 다시 어학원 돌아와서 수업시간에 이해 안 됐던 파트 복습.. 차분히 하니까 이거 걍 떠먹여준 수준이라 하나도 어렵지 않은데 왜 실전에서는 잘 안 될까.. 당연히 태도의 문제겟쬬.. 내친김에 be ing의 사용법도 물어보고 왔다
집에 가는 길에 물 다 떨어진거 생각나서 버스정류장 바로 앞 던스에서 물 사는데 한병에 1.5유로 6병에 8유로 이래서 6병 샀다. 버스 타고 나서 심각함을 느낌 1유로 아끼자고 9리터를 들고온거야...
이고지고 집에 도착했는데 6시반이길래 이불빨래 돌리고 저녁 먹고 테디랑 약속 지키러 산책하고 건조기까지 돌리려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파자마랑 다른건 못 빨았다. 그리고 비한테 집주소 쓰는 거 물어보려는데 아까 내가 9리터 이고지고 오는거 봤다면서 다음부턴 걍 부탁하라고.. ㅠㅠ ㅋㅋㅋ
그러면서 비가 선물받은 나비 장식 구경하던 중에 조가 불러서 유튜브로 리버댄스 짧게 같이 보고 같은 장면에서 소름돋아했다 ㅋㅋ조는 자주 보는데도 매번 같은 장면에서 소름돋는다고 같이 웃음
그리고 샬롯의 마지막 조언 .. 🥹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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