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룸메 여행 간 틈을 타서 하루 같이 보내고 공항 가기! 헤일리 집은 아파트였는데 너무 좋았다 정원 없는 것만 빼면 집도 넘 따뜻하고 욕실까지 따뜻하고 내가 한달만 더 일찍 왔으면 이 기회 잡을 수 있는 거였는데
새벽4시에 공항가는 경험
해본적있나요
저는 해봤습니다
전날밤 11시에 가는것보단 훨씬낫습니다
공항에서 밤샐일도없고
암튼 에든버러 있는 스코틀랜드는 영국령이라 아일랜드에서 온 비행기는 따로 입국라인이 있어서 심사관 안 거치고 바로 나갈 수 있다
그렇게 8시 비행기 타고 9시에 도착한 에든버러
공항에서 시내까지 걍 버스 타고 30분정도 걸려 나온 것 같다
아직 안개가 자욱하니 넘 예뻤음
브런치 하러 카페로! 여기 와서 나는 완전 헤일리만 쫓아다닌다 이 카페도 헤일리가 찾은 곳이였는데 빵이 넘넘맛있었음 그 아침시간에 책 읽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놀랐고 그 여유가 부러웠음 한국으로 치면 출근시간인데동 암튼 여기서 포텐시에이터 사이좋게 까먹고 길 나서기
사진속에 저멀리보이는 성보이시죠
저길 갈겁니다
왔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웠다 한 30분 걸었나? 걷는 내내 오래된 건물이 넘 예뻐서 사진을 엄청 찍음 나중에 원래블로그에 잘올려볼게
하지만 에든버러성에 들어가지는않았다 입장료도 있고 사실 성이.. 다.. 성이지..
스코틀랜드 하면 목도리라던데 한참 만져보기는 했지만 걍.. 흠.. 안삼
그래두 영국이라고 빨간 전화부스
발길 닿는 대로 실컷 걷다가 souvenir 보이는대로 들어가서 마그넷 하나씩 사고 드디어 에든버러의 꽃 빅토리아 로드로
사진에서 보이는것보다 작습니다
여기서 좀 쉬어갈겸 조앤롤링이 해리포터 쓴 엘리펀트 하우스로
방문했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원래 엘리펀트 하우스는 다른 거리에 있는 곳이 찐이었음 그리고 거기는 문을 닫았고
이것저것 파는 평범한 카페인데 해리포터의 명성으로 버터맥주를 팔고 있었고 사실은 칵테일이었는데 맛은있었다 내친김에 칩스도 주문해서 얼굴 빨개지도록 마심
뭐 에든버러 왔으니 여기도 와야죠
화장실에도 잔뜩 해리포터 낙서만 되어있었다
아마도 원작 문구 그래도 쓴거겠지 이거 보고 더블린에 있는 동안 해리포터 원서로 읽고 가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었음 책은 집에 있으니까 좀 더 독해력을 늘려보자
나는 계란 키링을 사서 더이상 젤리캣에 미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볼때마다 개귀여운 젤리캣
헤일리를 엄청꼬셨는데 너무너무아쉽게도 헤일리가맘에들어한 선글라스계란은 키링형이 아니였다 흑흑
그나저나 팝콘인형 하나만 더 사가지고 집에다 놓고 싶다 제가 명색이 영화 인플루언서잖아요
당일치기 여행으로 충분한 에든버러
애초에 호텔을 알아볼 생각도 안 했다.. 그런데 이렇게 할게없을줄도 몰랐고.. 진짜 가게를 있는대로 다들렸는데도 할게없었음 그래서 힐러리가 추천해준 내셔널박물관을 가봄 우리의 목적은 그냥 여기서 좀쉬다가 저녁먹고 출국하는거였는데!
그냥한바퀴 돌아나보자 했던것이 무색하게도 여기가 에든버러에서 제일 재미있었다
약간 한국의 어린이과학박물관 같은 느낌
저 어린시절에 그런곳이 있었답니다 엄마졸라서 맨날 가가지고 골프공 돌아가는거 보고 그랬는데(추억회상)
뭐 역사관 과학관 아시아관(..) 이런거 있고 그랬는데 화룡점정으로 복제양 돌리를 볼 수 있었다
여기서는 깊게 생각 안하고 오 복제양 돌리다 그 돌리다 이러면서 혼자 감격받았는데
나중에 어학원 돌아와서 이야기 하다 보니까 한데가 그 돌리가 찐돌리인지 복제한 돌리인지 물어봐서 둘이 추론해보다가 조금 숙연해짐.. 우리는 복제한 돌리일 것 같다는 결론을 냈는데 그 이유는 찐돌리는 복제당하느라고 많이 채취를 당했을 것 같아서.. 본래의 모습으로 있을 것 같지 않아가지고.. 이건 근데 저희의 discussion이고 실제론 어떤지 모릅니다 그때도 찾아보자고 했는데 지금까지 미뤘고 안 찾아볼것 같음 아는분 댓글주세요
에든버러 당일치기 여행 마지막 destination
스코틀랜드 여행 왔으니 전통음식 먹어야 한다는 헤일리를 따라 스코틀랜드 전통음식 하기스 먹으러
한국문화에 익숙한 탓인가(아무래도 그럴수밖에없죠) 1인 1음식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두가지맛 하나씩 시키려고 했는데 우리 주문 받으러 온 웨이터가 너네 이거 먹어본적 있냐고 묻더니 그냥 한개만 주문해서 먹고 맛있으면 하나 더 시키라고 했다 완전 로지컬하게 그래서 ㅇㅋㅇㅋ하고 맥주 한잔씩 시켜서 먹는데.. 음.. 한개면 족한 것 같았음.. 팁을 주고 싶을 정도의 꿀팁이었다(안 줌)
하기스는 사실 not my cup of tea 암튼 하기스 먹고 별로 안 부른 배 두드리면서 나와서 공항 가기 전까지 저녁별이 가라앉는 스코틀랜드 시티센터 걸어다니기
이번에는 골목골목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그와중에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또 자랑을 자랑을 잠깐했다
이때가 11월 첫째주였는데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이었던 에든버러
알고보니 스코틀랜드가 크리스마스마켓을 크게한다고 했던것 같기도하고아닌것같기도하고.. 가물가물
어쨌든 상점도 진작에 크리스마스분위기였고 트리도 세워져 있었는데 여기서 사진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앞에 새치기한 3남자쉑들이 시간을 한참보내니까 결국 우리뒤에있었던 사람이 니네 넘오래찍는다고 꼽줬다 그러나 우리는 막상본 트리가 별로안예뻐서 트리만 살짝찍고나온..줄알았는데 저기 새치기남찍혀있네요
비행시간 40분도 안되는 더블린 에든버러 당일치기
당일치기여행의 장점: 하루를 48시간처럼 보낼수있다
집에서 저녁까지 챙겨먹었습니다
펠리페에게 사진을 보내기 위해..(이틀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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