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IN PXNK 사이버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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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들어뒀던 예금이 끝났다! 아일랜드 자금으로 쓰려다가 이래저래 날짜가 안 맞아서 엄마찬스를 썼는데 이제는 돌려줘야 할 때. 나는 적금이든 예금이든 늘 자동해지가 아닌 손수 해지를 하며 붙은 이자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을 즐기는데, 해외에 나와있으니 또 이런게 있어서 참.. 귀찮다.. 사실 귀찮은것 까진 아닌데 내 정보를 조회하게 하는게 싫어잉.

 

 

 

 

어학원에 1등으로 등교해서 앤더슨이랑 앉지도 못하고 한참을 서서 이야기를 나눈 날. 나이가 있어보이기는 했는데 경력에 비해 자유롭게 사는 는 것 같아서 아빠 생각도 나고 그랬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뭔가.. 생각보다.. 평소라면 못 만났을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많음.. 그러고 있으면 자꾸만 내가 작아지는데? 어쩔 수 없죵? 지금으로썬 이런 사람들이랑 같은 반에서 영어 공부 한다는 정신승리 뿐이야

 

 

 

 

어학원 끝나고는 이번주가 마지막인 유리에랑 식사하러! 미리 구글맵으로 파스타 가게를 찾아 뒀는데 막상 가보니 줄은 길고 가게는 좁고 그래서 급하게 찾은 근처 가게로~ 일단 겉모습은 합격.

 

 

 

 

면을 고르고 소스를 고르고 토핑을 고르는 diy 파스타를 하는 곳이였는데 내가 주문을 잘못했는지? 아니면 맞게 했는데 이런건지? 하여튼 맛은 있었던 까르보나라. 유리에랑 같이 이제야 만났는데 놀 시간이 적어 아쉽다는 이야기도 하고 각자 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솔직하게 돈 이야기도 털어놓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다. 이야기 하고 있으면 한본어가 아닌 영본어가 나오는데 이 지점이 좀 재미있음. 안 쓰려고 노력한다고요~

 

 

 

 

역시 마지막은 인생네컷이지! 놀랍게도 더블린에 인생네컷 가게가 있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 다 들고오는건데

 

암튼! 헤어짐은 언제나 아쉽지만 이번 여정에서는 스쳐가는 인간 관계를 대하는 법도 배우게 될 것 같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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