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IN PXNK 사이버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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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수업에 좀 적응돼서 중간중간에 잡담을 엄청 나누기 시작했다. 이 날은 터키 친구한테 수업 끝나고 뭐 하냐고 물어봤더니 일 한대서 무슨일 하냐고 묻다가 일 구하는 방법까지 배움! 그 친구는 사무실 청소를 하는데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날은 자기도 쉬는 날이래. 꿀이자너.


이날은 어학원 끝나고 액티비티로 아일랜드 수목원인 보타닉 가든 가는 일정이라 밥을 먹는 대신 간단하게 커피랑 빵을 먹었다. 전에 아이리쉬 블랙퍼스트 먹으러 온 곳인데 머핀도 막 주먹만하고 촉촉하고 맛있었어!~


그런데그러나 시간 맞춰 갔더니 보타닉 가든 가는 사람은 나랑 아기 친구 둘 뿐 😌 인원이 적어서 어학원에서 데려다 주지는 않고 알아서 가는 길을 알려줬다.. 이럴 거면 레스토랑 가서 제대로 된 밥 먹고 갔지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심상찮았던 날의 보타닉 가든. 그래도 안에 유리돔으로 되어있어서 괜찮았다. 심지어 야자수 같은 열대식물 유리돔 말고는 엄청나게 쾌적했어


이걸 공짜로 봐도 된다니.. 넓고 깨끗하고 사람도 적어 쾌적했던 보타닉 가든. 참고로 이 날 아일랜드 축구 결승전인가 그래서 시티에 사람이 다 몰려가지고 그랬던 것일 수동


잔디에 팍팍 눕는 여유가 부럽군아

 



보타닉가든 빙 돌던 중에 다람쥐 밥 주는 사람이 있어서 거기 있던 학생들이랑 같이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타닉 가든 구경 끝내구 버스 타려고 하다가 놓친 김에 그냥 집에 걸어가기로 했다. 버스 타면 30분이고 걸어가면 한시간인데 가는 길에 들러보고 싶은 곳이 많았기 때문! 여기 오고 나서는 이걸 어떻게 걸어요 싶었던 곳을 매일같이 걷는다.. 건강해져버려

 

 


일단 도서관 들러서 회원카드를 만들었다. 온라인으로 가입하고 사서한테 보여주니까 주소지 증명을 하라는데 내가 그런게 있을 리가 없잖아. 뭐라뭐라 하는데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진땀을 좀 뺐는데 천천히 들어보니 여권도 된다고 해서 그거 보여주니 가입 완료! 이 카드로 더블린에 있는 도서관 다 갈 수 있어 😤

 


집까지 걸어온 두번째 목적은 마트 털이! 매일 어학원에서 얻어먹기만 해서 과자 사러 왔다. 학원 근처에서는 초콜릿 들어간 쿠키만 팔아가지고 다른 종류로 엄청 찾았엉.


플레인 요거트가 너무 먹고싶은데 여긴 너무 큰 용량만 팔아서 눈물을 머금고 한입거리로 끝낼 수 있는 사이즈를 찾았다. 왜냐하면 지금 집은 주방을 쓸 수 없기에 남으면 처치 곤란이기 때문. 딸기 요거트 맛있었지만 너무 달아... 플레인을 내놔...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8시에 먹은 저녁! 파스타가 담긴 그릇이 예뻐서 칭찬 했더니 본인 엄마가 쓰던 거래서 괜히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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