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IN PXNK 사이버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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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년 중 크리스마스가 제일 큰 명절이라더니 그 명성만큼 12월 시작하자마자 거리거리마다 엄청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다가게도 공공건물도 새롭게 옷 입혀두고 발걸음마다 멈춰서서 감상하고 있는 요즘우리나라는 주로 led 전광판 이용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렇게 오래된 건물 벽 전체에 빔을 쏘는 눈치   오늘은 어학원 끝나고 공부 쫌 하다가 수랑 같이 마라탕 먹으러 갔는데우리의 양궈푸 마라탕이 불이 꺼져있는거....알고보니 단체손님 예약으로 저녁장사 안한다고....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면.... 그래서 급하게 찾은 마라탕 집인데 찐중국음식점 스타일이었다 마라탕이랑 꿔바로우 주문하는데 꿔바로우를 중국 스타일로 먹을건지 요즘 스타일로 먹을건지 물어봐서 의뭉스러웠음 뭔가가 케찹을 넣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우리는 중국 스타일..
월요일부터 엄청나게 운동한 날주말에 수랑 벨파스트 크리스마스 마켓 갈 계획을 세웠는데 날씨 좋은 날이 오늘밖에 없는것임버스도 11시 20분 버스랑 1시 버스 이렇게만 있어가지고어차피 2교시는 빼먹어야 하는데 애매하게 한시간 날리느니 수명 단축시키듯 20분을 개 뛰어가기로 함시티센터 중심에 있는 어학원에서 타라스테이션 강 건너에 있는 버스까지결론은 목에서 피맛 느껴가며 15분 컷에 성공했지만 ... (아래까지 읽어보기)    1교시 끝나고 실비아가 숙제를 내줘서 또 성실코리안들 버스 타자마자 숙제하는 기력 보여줬고요왜냐하면 더블린에서 벨파스트까지 3시간 걸리니까그렇게 숙제하고 있는데 공항에서 사람이 많이 내리는 거그래서 우리는 아 버스가 중간 하차지 들렀다가 가는구나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버스에 진짜 우리..
12월새해 계획 하기에 딱 좋은 시기남은 3개월 이제 친한 친구들 다 떠났으니 120% 영어만 하는 환경으로 (저는 물론 한국인 친구와도 영어를 했습니다) 살아남자겸사겸사 쓰던 공책 다 써서 새 공책으로 갈아타면서 노트 정리 다시 하기내가 old fashion이라 그런지 몰라도 손으로 직접 필기하는게 더 기억에 잘 남는다    열공하다가 잠깐 1층 내려가서 물마시고 왔더니 문앞에 literaly 드러누워서 움직일 생각도 안 하는 테디뭐겠어산책 나가자는 거겠지날씨도 좋으니 산책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12월 시작했으니 어드벤트 캘린더도 시작한다! but unfortunately 히터 앞에 세워둬서 맨 윗부분 초콜릿이 다 녹아내려 있었다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맛만 있으면 되지
오늘은 토요일리나랑 점심식사 하기로 한 날약속장소 가는 길이 어학원 가는 버스 타고 내리는 길이라서약간 일찍 도착해가지고 근처에 있는 늘 궁금했던 아시안마켓에 들러봤다버터치킨커리 이거 사서 끓이면 걍 만들어 먹을 수 있는건가맛있어보이는데 뒤에 빽빽한 영어를 읽어봐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사진만 찍어두고 나왔더니 나처럼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리나의 뒷모습이 보여서 놀래켰다    내일은 리나가 더블린을 떠나는 날5월에 내가 도착한 첫 날부터 만난 리나리나가 없었으면 적응부터 너무 힘들었을거야솔직히 밖에서 만났으면 리나의 직업을 의식해서 이렇게까지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하진 못했을텐데영어하는 환경에서 만나서 정말 다행이지그런 리나가 마지막까지 밥을 사줬다.. ㅜㅜ 수녀님이 돈이 어디있어요    밥 배부르게..
내가 다니는 어학원은 9시부터 11시까지 첫번째 수업을 하고 20분간 recess time 그리고 1시까지 두번째 수업을 하는데 그 20분간 식사를 해결하는 다니엘라가 나눠준 초코 바른 토스트 ㅋㅋㅋ귀여워서 찍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도서관 갈 계획도 없고 비가 와서 집에 가야지 했는데 자나가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자고 해서 걍 그래 하고 같이 나섰다 자나 친구 제니아랑 둘다 18살인데 귀엽고 내가 우산이 없으니까 이렇게 공간을 만들어줬다 ㅠㅠㅋㅋ    크리스마스 맞이 더블린 성 개방하면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잡다한 stuff랑 푸드 트럭이 들어와 있었는데 콘도그 파는 곳 가서 나한테 저사람들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라는 것아니 도대체 왜.. 하여튼 틴에이저란..그래서 한국인이냐고 물어봤고 맞다고 하니까 그..
오늘도 엄청난 출근길출근아니죠.. 등교길 오늘은 숙제로 영화 비평하기보통은 어학원에서 좋은 표현들 위주로만 가르치는데 실비아가 이번에는 네거티브한 글을 써보라고 해서 아주 자신있게 개 긴 글을 썼다. 이걸 쓰면서 느낀건데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아니 아일랜드 어학연수 6개월차 이제는 영어로 에이포 한장정도의 꽤나 긴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고 쓰임에 따른 tense를 의식하면서 자유로운 표현으로 문장을 꾸밀 줄 알게 된 것 같다 처음에는 네거티브한 글이래서 내가 아는 pasimistic 단어가 별로 없어가지고 두려웠는데 아주 surrounding하게 돌려돌려 비꼬기! 결국 칸이 모자라서 내 공책 덧붙여서 제출했다네요그리고 자막없이 영어 컨텐츠 보는 것이 더이상 두렵지 않음 이건 한 3개월차부터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