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런던 여행 날! 비행기표 왕복 30유로니까! 새벽 5시 55분 비행기로 가는데 버스 첫차는 6시고 택시를 타고 가려니 돈이 아까워서 공항에서 노숙할 생각으로 전날 왔는데 맥주 마시고 이야기 하고 좀 울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호딱 갔다. 중간에 터미널 넘버를 착각해서 차질이 생길 뻔 했지만 별탈없이 넘어가고 무사히 탑승! 내 좌석도 비상구 좌석이라 악명 높은 라이언에어 치고 발도 쭉 뻗고.. 잘 잠     미리 챙겨간 포텐시에이터이거없음, 못살아,    런던 여행 첫 destination은 9 3/4 platform! 거의 다 와서 역은 엄청 넓고 출구도 개많아서 좀 헤메다가 역무원한테 물어봤는데 9 3/4을 영어로 어떻게 읽는지 몰라가지고 해리포터를 입에 올린 순간 '니들이 물어보는게 다 똑같지'..

학교다닐땐 한번도 이해할 수 없었던 시제에서 날아다닌 날 ㅋ 쉽다쉬워이번주에 새롭게 온 체코보이랑 짝이 돼서 킬리언 머피를 주제로 서치하는데아일랜드 출신에 지금도 아일랜드에 살고 있대서 그거에 꽂힌 덕에쉬는시간에도 자리를 못 떠나고 떠들었다 ㅋㅋㅋ 재밌네    하지만 학교 끝나고 집에 개빨리와서 낮잠자야 했음왜냐하면 내일은! 여행을 가는 날이기 때문에!오늘! 공항에 가야했기 때문이지!   새벽 비행기를 타야 하니까!    긴긴 새벽적셔보자고(맛 없었음)헤일리의 과자는 맛있었음

오늘은 리나에게 반지를 받았다항상 리나가 약지에 끼고 다니는 반지가 예ㅅ뻐서 어디서 살수 있냐고 물어봤는데받아주면 기쁜 거라고... 받았다...🥹리나한테는 항상 받기만 한다물론 받는 현장은 동영상으로 찍어두었음기필코 보답하리라

오늘은 같은 집에 사는 친구랑 리나랑 놀러가기로 한 날리나가 잡채 해준다고 했는데 빈손으로 가기가 좀 그래서 아침부터 주먹밥을 만들었다아기친구가 주고 간 귀한 스팸 이렇게 먹어요    첫 계획은 근처 공원에서 피크닉 하는거였는데여기는 더블린날씨가 지맘대로이니 계획이 아무 소용이 없다그래서 급하게 리나 집으로 양해를 구해서 들어갔는데! 여기는 수녀원! 절로 정숙하게 됨그리고 너무 맛있었던 리나김밥 ㅠㅜ 이게 절대 쉬운일이 아닌데 벌써 두번이나 얻어먹었고나의 주먹밥은 가는 길에 이리저리 도시락통 안에서 굴러다녔지만 그래두 맛있었엉    신나게 과일도 먹고 차도 얻어먹고 중간에 나는 일찍 나왔다왜냐하면..다른약속이.. 이번주에 떠나는 친구와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두탕을잡을수밖에없었다    다음집은아그..

오늘은 토요일오전 온라인강의 듣고 비랑 마트에 같이 갔다온라인강의가 넘 쉬워서 a2인가 했는데 b1이란다내 영어가 늘고있긴 한가봐기뻐  암튼 전에 내가 물이랑 낑낑 혼자 들고 오는걸 본 비가 마트 갈 일 있음 얘기하라고 해서마침 오늘 간대서 이번주에 샌드위치 해먹을 재료 사러 갔다.    나름 장볼것 생각해서 메모도 해 갔는데,집에 오니까 식빵이랑 콜라밖에 없는 것!납작복숭아는 시즌 아웃이였고 삼겹살은 비싸서 안 삼여차저차 recipt 보니 다행히도 계산은 안 돼있는 햄이랑 치즈다행이 맞는건지...

오늘은 금요일금요일에는 항상 시험을 봐서어학원 가는 길에 버스에 앉아서 모르는 부분을 좀 봤다문제 속에서 grammar 오류 찾는 건 이제 할 수 있는데 내가 말하거나 직접 문장을 쓸 땐 어렵다그냥 past simple만 쓰자고요   금요일에는 또 많은 친구들이랑 이별하는 날이번 한주간 자주 짝 돼서 이야기 나눈 죨자가 떠난다배우라고 하는데 영화 개봉하면 꼭 리뷰 써주기로 약속함자기 어릴 때 이야기 해주는거 진짜 웃겼는데 첫 생일날 부모님이 자기를 깜빡하고 집으로 떠났대 이런 얘기를 영어로 술술하는거 너무부럽다    오늘의 점심은계란샌드위치삶은계란4개랑 마요네즈만 대충해서 빵4쪽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