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버틀러 카페. 오늘은 다른 직원이 주문 받길래 처음 온 척 하고 다시한번 천천히 말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요청에 왠만하면 친절하게 응한다. 그리고 들어보니 처음에는 주문할 메뉴를 물어보고 그 다음은 멤버쉽 물어보고 그 다음은 초콜릿/결제 이런 순으로 넘어가는 것 같다. 멤버쉽 가입하는 방법까지 배움! 이번주 어학원 수업은 나쁘지 않았다... 매주 거듭할수록 괜찮아진다는게 맞는 것 같음... 적응의.. 동물.. 그리고 어제 집에 가면서 아시안마켓 아니고 코리안마켓에서 산 고래밥이랑 마이쮸를 마르코랑 이번주에 돌아가는 줄리아한테 줬더니 안아줬다! 깜짝이야! 아무튼 십대 친구들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고른 선물인데 둘다 좋아하는 듯 해서 안심이었다. 오늘은 줄리아랑 지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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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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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56일차 아이리쉬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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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55일차 갓 태어난 친구
오늘도 1등으로 도착한 성실학생 창 밖으로 뭐가 움직이길래 깜짝 놀랐는데 가까이 가보니 창문을 닦고 있는 거였다. 청소를... 하는구나? 여기가 2층인데 서로 눈 마주치고 멋쩍게 웃은 터라 멀리서 소심하게 찍어봄 오늘 아침도 초콜릿이랑 커피! 실은 집에서 포텐시에이터도 까먹고 나왔다 카페인 과량이지만 아기 친구 없이 혼자 수업 들으면 긴장으로 영어가 안 들려서 더 힘들다고요 그래도 1교시땐 지난주에 게임 이야기로 조금 말해본 어린 친구랑 짝이 돼서 한결 편했는데 수업 끝나고 갑자기 팔찌를 받았다! 첨엔 까만걸 건네길래 뭔가 싶었는데 친구라고 주는거래서 귀엽고 기뻤다. 2교시에도 다시 짝으로 만났는데 목소리가 약간 하이톤으로 바뀌어서 귀여웠음 ㅋㅋㅋㅋㅋ 진짜 어림 16살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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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54일차 납작복숭아 데뷔
어제 암것두 안하고 자서 좀 죄책감 느꼈는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지난 반에서도 이맘때쯤 일주일 내내 자느라 바빴다. 한달 지나서 이제 몸도 적응했다는 걸까나! 또 어학원에 첫 수업에 들어갔을 때 내 옆에 앉았던 아카벨이 한국어로 말을 걸어줬던게 두고두고 고마워서 나도 간단하게나마 다른 나라 인삿말을 기억해두려 한다. 어학원에서 사귄 친구들 대부분이 첫번째 언어가 스페인어라 고건 직접 배웠다. 꼬메스타스! 비엔 그라시아스~ 그나저나 오늘도 꿈을 영어로 꿨다! 어학원 친구랑 기차를 타서 인생 이야기를 했다... 고 일어나서 쓴 메모에 적혀있다. 그 뒤에는 도망다니다가 엄마가 구해줬대. 오늘은 어학원 가기 전에 새로운 카페로! 버틀러는 음료를 사면 초콜릿을 하나 고를 수 있는데 남직원 말이 넘 빠르고 내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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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53일차 peaceful day
8주차에 접어드니 생각이 좀 많아졌다. 앞으로 4주 남았는데 수업이 만족스럽기도 하고 영어가 재미있어서 조금 더 할까 싶은 마음이다. 물론 딱 결정하기에는 돈 문제가 가장 컸지만 빨간 계좌랑 엄마한테 받은 용돈으로 이래저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한 고민임. 암튼 점심 먹는 와중에 온라인 수업 생각이 나서 들어가봤는데 학생이 나 혼자였다... 와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10분만 더 기다려보고 수업을 시작하겠다고 하는데.... 그때도 이미 20분이 늦은 시간이었음.... 차마 그냥 나갈 수 없어서 쌀국수집이 있는 오코넬에서 어학원까지 파워 워킹 함.... 이틀 연속 공부하고 집에 늦게 가니까 엄청 보람찼다 현역일 때 이랬으면 얼마나 좋아 하지만 그때 안 그랬으니까 지금 이럴 수 있는거겠죠? 집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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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어학연수 52일차 8주차 시작
8주차에 접어든 어학원. 오늘은 처음으로 영어로 꿈을 꿨다! 일본어 한창 배울때도 늘어갈때 꿈을 일본어로 꾸곤 했는데 암튼 기분이 좋다. 그런 의미로~ 월요일이니까~ 커피 마셔줄게.. 쿠폰 도장 꽉 채우고 만다. 오늘 수업에서는 새로운 애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힐러리가 학생들끼리 친해지라고 다들 모이게 해서 키순서 나이순서 머리카락 색상 이런걸로 줄을 세웠는데 덕분에 마음을 좀 다쳤다.. 토니가 -10살로 봐준건 기뻤다 하지만 아니란다 ^^ 암튼 점심은 파이브가이즈! 오늘은 작은 사이즈 먹었는데 들어있는 패티가 하나인지 두개인지 그 차이인 것 같다. 나는 먹는 양이 줄었는지 요즘 식욕도 입맛도 별로 없음... 아닌가? 수업 때문인가? 밥먹고는 어학원 온라인 수업 들으러 다시 학원으로! 1시 40분부터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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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일상 51일차 쉬어
이번주도 빠르게 돌아온 일요일! 어제 비 맞고 돌아다녀서 그런지 눈을 뜨니 9시였다. 삼겹살이랑 같이 사온 오이랑 틈메이로 치즈 썰어서 아침으로 먹었다. 그로서리랑 아시안 마켓 가봐도 오리엔탈 소스를 결국 못 찾아서 대충 올리브오일이랑 간장을 섞어봤는데 얼추 오리엔탈 소스 맛이 났다. 아침 먹고 밀린 빨래 돌리고 나니까 금방 점심시간이라 밥.. 코리안 마켓 바우처로 비비고 냉동만두를 사왔는데 안에 야채랑 당면이 적고 만두피도 얇아서 팬에서 구울 때 자꾸 터진다. 에어프라이어로 돌리면 괜찮을 것 같은데 쓸 줄 몰라가지고.. 담에 도전해봐야지 마침내 꽉 채운 말해보카 캘린더! 영어가 좀 늘었으면 좋겠는데 담달부터는 스피킹 훈련도 추가해야겠다... 사실 다 부족함 단어도 문법도 🫥 빨래 두번 돌리고 건조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