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IN PXNK 사이버 호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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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주차 어학원 시작! 늘 잘하는 애들이 반을 바꿀때마다 다음은 내 차례라며 질투 반 결심 반 하곤 했는데 총 12주 코스에 절반 지나자마자 레벨업을 하다니 기분이 넘 좋았다. 내친김에 집에서 플라스틱 페트병 가져와서 재활용 하고 바우처 받은걸로 또 물 사가기~ 여기서 의도치 않게 아기 친구를 만나서 학원에 들어가는데... 같은 반이었음! 이럴수가!    그런데그러나 첫 수업이라 더 그런것도 있겠지만(제발) 거의 오른쪽 아래 상태로 오전을 보내다가 왔다.. 이전 반이 자꾸 떠올랐다.. 물론 그 때도 한 3주는 적응하느라 어려웠던걸 생각하면 지금은 그래도 아는 얼굴이 있어서 조금 나을지 몰라.    그런데도 울적한 마음을 안은 채 집에 갈 순 없어서 주말에 받은 한국마트 바우처로 쇼핑 잔뜩 하고 왔음! 집에..
후 간만의 일요일! 주말 중 하루는 집에서 쉬어줘야 하거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갈까 하다가.. 그냥 밀린 빨래 하고 방 정리 하고 밀린 일기를 썼다. 지난 주에 올라온 그 일기 하루만에 다 쓴거야.    처음에 집 보러 왔을 땐 너무 좁아서 한 달을 망설였지만 막상 들어오니 그렇게 좁지도 않고 답답하면 집 마당 나가서 놀면 되니 살기 넘 좋은 새 집. 위에 책도 이렇게 꽂혀있는데 모비딕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 거야... 을 한 번 더 볼까 근데 지금 다시 보면 넘 우울해질 것 같음    일요일은 내가~ ~~ 짜파게티 요리사~ ~~인스타에 이거 올렸더니 대만 친구한테 어디서 사는거냐고 메세지가 왔다. 어디서 사겠어 한국 마켓에서 사는거지,,.. 또 기분탓인지 몰라도 인덕션으로 라면을 끓이면 더 맛있는 것 ..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아일랜드취업설명회가 있어서 참석했다. 내가 더블린 오면서 등록한 유학원 주최라서 가볍게 밥이나 먹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진지해서 조금 재미 없었다. 정말 취업에 대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자극이 되기는 했으나... 너무 추워서 내 상황을 빗대가며 생각할 수 없었음.    밥 먹고 같은 테이블 앉은 사람이 내 머리를 보고 요전에 카페에서 지나가는걸 봤다면서 아는척을 해서 역시 히피펌을 하고온게 이득이라고 느꼈다. 한번에 인상 남기기 쉽지 않거든요. 덕분에 말도 트고 실질적인 조언을 왕왕 들었다. 하 나도 기왕 온거 어학원 왔다갔다만 하는 게 아니고 다른 일을 좀 하고 싶은데 엄두가 잘 안 나네    당장 돈으로 눌러앉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 돈을 쓰기에는? 하고싶은게? 없네..
5주간 정들었던 반에서 레벨업! 이번 월요일부터 입을 꾹 다물고 있느라 얼마나 간지럽던지.. 하지만 수업시간이 다 끝나가는데도 저 레벨업 종이를 안 줘서 맘이 넘 쫄렸다! 패트릭이 축하한다면서 좋은 선생님이 있을 거래서 나의 주특기 like you?를 했더니 완전 넘어가지 모야~!! 근데 정말 좋은 선생님이었어 반 분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 그리고 반을 떠나는 친구가 나 말고 한명 더 있어서 다같이 사진 찍고~ 시원섭섭섭섭 함을 느꼈다. 한달 조금 넘게 같은 반에서 이야기 나눈 친구들한테 정이 많이 들었다. 그리울 거야!    오늘의 점심메뉴를 정하고 가는 길에 소규모 서점 발견! 우리나라로 치면 독립서점일까.. 잘 모르겠지만 밖에서 봤을 때 안에 예쁜 엽서를 팔고 있어서 담번에 한국에 보낼 ..
어학원에서는 가끔 게임을 하는데 이렇게 폰으로 하는 게임은 처음이었다. 재미있었고 상위권에 한국 걸들이 있어서 좀 으쓱했음    어학원에서 새로 사귄 친구와 가자 가자 하다가 드디어 약속을 잡은 날! 점심 먹으러 나는 둘만 가는 줄 알았더니 본인 친구를 한명 데려오고 나중에 식당에 한명이 더 왔다. 말도 없이.. 조금 당황했으나... 한국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고 해서 그러려니.. 뭐 사실 뭐라고 하겠어요.. 그리고 여기서는 모두들 나의 나이를 -10으로 봐준다.. 립서비스라도 고맙구나 하하 게다가 나만 닭갈비 먹고 다른 친구들은 비빔밥을 먹은 것도 좀 재미있었다. (야채 헤이터) 한 친구는 돼지고기랑 소고기를 안 먹는다고 해서 좀 의외였음! 그래서 제육 시키려다가 닭갈비 시킨건데 나쁘진 않았다. 간만..
어젯밤에 같은 집에 사는 아기 친구가 준 과자 들고 어학원 가기! 학원에서 수많은 초코칩 쿠키를 먹었음에도 처음 먹어보는 과자였는데 개중 덜 달고 빠삭하고 맛있었다. 솔직히 처음 말걸어주는게 쉽지 않았을 텐데... 어린 친구들한테 많이 배우는 요즘(진짜로)어학원 끝나고는 늘 붙어다니는 아기 친구랑 밥 먹으러! 뭘 먹을까 하다가 드물게도 햄버거가 생각났는데 파이브가이즈를 갈까 하다가 아기 친구가 찾은 새로운 가게를 가봤다. 여기는 학생 딜이 있어서 버거+프라이+탄산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도 있었는데 특히 빵이 폭신해서 좋았어.    밥 먹고 뭘 하지 싶던 차에 옷 사러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 급 킬데어 빌리지 행! 한국으로 치면 고속버스 같은 것을 타고 1시간 거리를 달려서 도착한 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