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어학원에서 프라이드먼스 퍼레이드에 참여할 학생들은 시간 맞춰 어학원 앞으로 오랬는데 나랑 아기친구 둘만 약속했으면 사실 안 갔을 것 같지만.. 샬롯이랑 헤일리도 같이 약속을 했기에! 귀찮은 마음을 누르고 출발! 그런데 퍼레이드 한다고 메인 도로를 막아둬서 꽤 일찍 나온 나도 아슬아슬 늦게 도착했다. 어학원 노란 셔츠를 시작으로 다른 한 명을 끼고 다시 메인 스트리트로! 이 나라나 저 나라나 어디든 혐오 세력이 없지는 않은가 보다. 생각해보면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따라다니는 분들.. 퍼레이드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비는 계속 내리고 내 우산이 남을 찌르고 남의 우산도 나를 때려서 그냥 중간에 빠져나와서 마라탕 먹으러 갔다. 사실 아침에 탄 버스가 돌아서 나올 때 마라탕 집 앞에서 ..
STUDY IN PXNK
사이버 호크룩스
206 Posts
일상
일상
아일랜드 일상 50일차 프라이드먼스
일상
아일랜드 어학연수 49일차 pufouy
시험 보는 날이니까 커피 사왔지 뭐 한국에서는 아아만 먹었는데요 이제 따아 마십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진짜 추움 ㅎㅎ 그리고 이탈리안 커피숍인데 따아에 얼음 3개 넣어달라고 하면 기절할까봐 그냥 어학원 가서 셀프로 찬물 타 마셔요 정말 polite하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험에 대비해서 열심히 알아보고 갔는데 잘은 못했지만 위기는 넘겼습니다... 그냥 수업이 끝나면 위기도 넘어간것임... 아!!! 시험 싫다 제가 귀여운 강아지랑 안정적인 월급을 두고 뭘 얻으려고 여기와서 이러고 있는 것일까요? 어쨌든 낼부터 주말이니 홀가분하게 집에 가려는데 어학원 앞에서 헤일리랑 샬롯이랑 마주쳤다! 왓츠앱으로 어학원 끝나고 만나자고 메세지를 보냈다는데 내가 수업 내내 핸드폰을 집중모드로 설정해 둔 탓에 알람을..
일상
아일랜드 어학연수 48일차 용기
어학원에 일찍 도착하면 던스에서 맨날 빵이랑 커피 사먹는게 버릇이 되었다. 카페에서 마시면 3.5유로 던스에서 사면 2.5유로 아니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한국 돈으로 따지면 5천원 꼴이네? 미친것.. 그정도 맛은 아니세요 어학원에 늘 1등으로 도착하는 나.. 지난주까지는 중국국적 친구들이 있어서 시간 맞춰 오는 애들이 도합 120% 아시안 이었습니다.. 오늘은 수업시간에 잠깐 이야기를 나눈 크리스토프한테 맥주 추천을 받았다. 내친김에 늘 눈에 띄는 양말을 신고 오는 크리스토프한테 용기내서 너 양말 너무 귀엽다고 말을 건넸다. 진짜로 수트를 입고 오는 날에도 편하게 입고 오는 날에도 양말만 눈에 들어와서 참을 수가 없었음. 알고보니 크리스마스에 엄마한테 선물받은 양말이라면서 브랜드까지 알려줬다...
일상
아일랜드 어학연수 47일차 브런치 그리고 예 메이즈
어제 지각 위기에서 오늘은 10분 일찍 나왔는데 또 30분 일찍 도착해버려서 방앗간 들렸다 ^^ 회사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일찍 도착하면 들어가기 싫어서 쓸데없이 돈 쓴다니깐 그리고 스콘은 맛없었음 초콜릿칩처럼 생겨가지고 건포도였어 저는 어학원 다니면서 숙제 잘 하는 학생이 되었고요? 어제 숙제로 특정한 게임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써 갔는데 오늘 그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새로운 형태의 젠가를 알게 되다.. 저 블럭 하나하나에 있는 룰을 따라야 하는 거래그리고 어떤 결심을 하고 1교시 끝나고 선생님을 따라나가서 반을 바꾸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수요일이라 당장 오늘 바꿀 순 없고 다음주 월요일에 새로운 학생들이 올 테니 좀 더 해보라는 말을 듣고 옴~ 다시 반으로 돌아와서 이 얘기를 아기..
일상
아일랜드 더블린 일상 46일차 충격의 국제전화
일어나서 어젯밤부터 먹고 싶었던 컵누들 꺼내 먹고 어학원으로 출발~~ 솔직히 컵라면 하나는 많은데(다 먹긴함) 출국 직전에 마지막으로 컵누들 챙겨오길 잘 함 그런데그러나 급하게 먹고 나온 보람도 없이 차가 막혀서 어학원에 진짜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어학원에서 1교시 내내 너무 집중이 안 돼서 쉬는시간 되자 마자 도넛이랑 물 사러 던스로.. 쉬는 시간 20분동안에 바깥에 나온 건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빡빡했다. 아 그리고 어제 너무 더워서 오늘 반팔티 입고 나왔는데 진짜 개추웠어 나만 반팔 입었어 하지만 한번 얇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니 다시 니트로 돌아가기 싫은데 ㅜㅜ 어학원 끝나고 밥 먹으러 가려는데 진짜 추워서 코앞에 있는 늘 사람은 많지만 도전하기는 무서웠던 맛집에 들어갔다. 이번에도 포기..
일상
아일랜드 어학연수 45일차 7주차 시작
어느새 더블린 온지 7주차에 접어들었다! 어학원을 3달 그러니까 12주만 등록한 터라 오늘로써 정확히 절반이다. 시간이 진짜 빠르게 흘러간다. 어학원에 2주 단위로 어학연수 오는 십대들이 반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넘 부럽다 나도 가벼운 맘으로 오고 싶어. 오늘 만난 16살은 줄리아인데 어린시절부터 승마를하면서 타고다닌 조랑말을 말까지 키워서 타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말인 즉슨 집에 목장이 있단 뜻인가..?? 부자구나.. 글고 오늘은 어학원 끝나고 생일인 친구 축하해주러 갔는데 정말 처음에는 아무 말 없다가 중간중간 다른 사람들이 오는 이런 분위기는 적응이 힘들어서 나도 중간에 빠져나옴 오후에 어학원 액티비티로 맥주 마시러 가려고 다시 학원 들어가서 도서관 가가지고 숙제도 하고 겸사겸사 앉아있는데 ..